'최희섭 버림받나?' 다저스, J.T. 스노 영입설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2.09 08: 49

지뢰밭을 걷는 심정일 것 같다. 제프 켄트의 1루 이동 움직임과 올메도 사엔스의 잔류로 자리 지키기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LA 다저스 최희섭(26) 앞에 이번엔 J.T. 스노 영입설이 터져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신문 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FA 1루수 스노에게 연봉 조정신청을 넣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 다저스 보스턴 캔자스시티가 샌프란시스코와 결별한 스노 영입에 시야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은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을 뿐이지만 또 다시 최희섭을 흔드는 움직임임에 틀림없다. 이미 다저스는 사엔스와 2년간 잔류 계약을 하면서 내년 전반기 1루를 플래툰으로 운용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이후 후반기 세사르 이스투리스가 복귀하면 2루로 보내고, 2루수 켄트를 1루로 이동시킨다는 게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의 복안이다. 그러나 스노가 오게되면 이는 곧 최희섭을 버리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한 팀에 좌타자 1루수를 중복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어쩌면 다저스 내야진이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메워질 지도 모를 일이다. 이와 관련해 보스턴 지역신문 은 9일 '3루수 빌 밀러와 다저스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부단장 출신인 콜레티는 1루수 스노-2루수 켄트-3루수 밀러로 내야진 구상을 펼칠 여지가 있다. 세 선수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샌프란시스코 내야진을 이룬 바 있다. 따라서 최희섭이 콜레티 단장을 축으로 삼은 '샌프란시스코 커넥션'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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