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좌완 댄 세라피니(31)에게 오릭스 바펄로스가 영입 작전에 나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미국 현지 직원을 동원해 세라피니의 에이전트와 입단협상을 벌인 데 이어 오릭스는 연봉 130만 달러(약 1억 5730만 엔)라는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제시했다. 1억 5730만 엔은 세라피니의 올 시즌 연봉 6000만 엔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9일 은 오릭스 역시 미국에 체류 중인 스즈키 섭외담당이 나서 세라피니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세라피니가 원할 경우 다년계약 카드도 꺼낼 생각이다.
올 시즌 11승 4패 방어율 2.91을 기록한 세라피니는 검증된 용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가 재계약을 원했지만 본인이 스스로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후 요미우리 오릭스가 바로 접촉에 나섰다. 이 두 구단뿐 아니라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 라쿠텐 이글스도 관심을 갖고 있다. 물론 롯데도 가능하면 붙잡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와 같이 구단들이 영입경쟁에 나선다면 본인이 요구하고 있는 최소 연봉 1억 8150만 엔에 2년간 계약이라는 조건도 무난히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일본 프로야구 생활 2년째 완전히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은 세라피니가 과연 어떤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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