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상대 선수를 머리로 받아 물의를 일으킨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의 노르베르트 마이어 감독(47)이 결국 해고됐다.
9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뒤스부르크 구단은 지난 7일 쾰른과의 경기 중 터치라인 부근서 상대팀의 알베르트 슈트라이트와 얼굴을 맞대고 언쟁을 벌이다 머리로 받아 독일축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를 당한 마이어 감독을 해임했다.
당시 마이어 감독은 슈트라이트를 세게 받지는 않았으나 함께 그라운드에 넘어진 뒤 오히려 자신이 폭행을 당한 척한 게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현재 분데스리가 18팀 중 17위에 처져 있는 뒤스부르크 구단은 마이어 감독에게 최소한 3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 등이 부과될 것으로 판단, 사령탑을 바꾸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발터 헬미히 뒤스부르크 사장은 "향후 마이어 감독에게 엄청난 부담이 가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며 "마이어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뒤스부르크는 일단 오는 11일 벌어질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는 하이코 숄츠 코치에게 벤치를 맡기는 한편 새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