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스타' 데이빗 베컴(30.레알 마드리드)과 악연을 맺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디에고 시메오네(35.라싱 클럽)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시메오네는 9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까지만 뛸 생각"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는 시메오네는 인터 밀란,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명문 구단을 거친 선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폭넓은 활동 반경을 소화하는 미드필더로 최근에는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94미국월드컵부터 2002한일월드컵까지 3회 월드컵을 밟은 시메오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초로 A매치 100경기를 돌파한 선수로 남아있다.
또한 베컴과의 악연으로도 유명하다.
시메오네는 지난 98프랑스월드컵 16강전에서 경기 내내 베컴의 신경을 긁어놓았고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분 베컴의 과격한 태클을 유도(?)해 퇴장을 받아냈다.
이어 수적 우세를 점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고 베컴은 역적으로 몰려 한동안 비난을 받아야 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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