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WBC 준비,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9 14: 11

이승엽(29)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지금 시작해도 사실 늦었다"며 자신을 포함 대표팀에 뽑힐 선수들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승엽은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 제일화재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을 쉬고 2월에 시작해서는 (3월초에 열리는) WBC에서 100퍼센트 컨디션을 발휘하기 힘들다"며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대표팀에 선수들이 쉬는 동안에도 개인적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나라에 충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선수들도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나서는 만큼 지원도 아끼지 않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 등으로 출전을 망설이는 데 대해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면 대회에 나가는 게 무의미하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조인 상태의 선수들이 나서야 하는 만큼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지난 6일 귀국 인터뷰에서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모르는 WBC엔 꼭 참가하고 싶다. 뽑아준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데 이어 이승엽도 스스로 '철저한 준비'를 주문하는 등 투타에서 WBC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해외파 선수들이 잇달아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박찬호 이승엽이 포함된 예비 엔트리 60명을 지난 8일 선발한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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