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구두 20켤레 사겠다", 폭소 수상소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09 14: 34

김응룡 삼성 사장이 "구두 20켤레를 사서 야구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 사장은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일간스포츠, 제일화재해상보험 공동 제정) 시상식에서 야구발전상을 받은 뒤 사회자 하일성 KBS 해설위원이 소감을 묻자 "지금 신은 구두가 20년째 신고 있는 것인데 사장이 된 뒤로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구두 두 켤레가 다 닳았다"며 "상금으로 구두 20켤레를 사서 야구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대답했다(사진). 부상으로 상금 100만 원을 받은 김응룡 사장은 하일성 위원이 "워낙 짧게 말씀하는 분이라 제가 묻기보다 알아서 말씀해 달라"고 하자 "오늘은 할 말을 많이 준비해 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 사장은 최근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사퇴와 관련 구설수에 오른 것을 의식한 듯 "프로야구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야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며 "사장인 나는 접대부 역할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여전히 주위의 눈길이 부담되는 듯 시상식 행사가 끝나자마자 수상자 기념 촬영도 있기 전에 자리를 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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