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 이어 캔자스시티도 FA 김병현(26)에 대한 시선을 떼지 않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출신 FA 우완투수 엘머 드센스를 영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년간 340만 달러 가량을 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앨러드 베어드 캔자스시티 단장은 10일 지역지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팀은 여전히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즉, 드센스를 잡았어도 FA 투수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는 '캔자스시티는 뉴욕 메츠 크리스 벤슨 트레이드를 시도하면서 FA 투수도 노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여기서 꼽은 FA 투수 3명은 스콧 엘라튼, 조 메이스 그리고 김병현이었다. 이들에 대해 이 신문은 '캔자스시티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실제 캔자스시티는 올 겨울 팀 총연봉이 5000만 달러로 책정돼 있다. 지난해보다 1300만 달러가 늘어난 액수이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19연패 포함, 빅리그 유일의 세 자릿수(106패) 패배를 당했던 올 시즌의 '수모'를 씻겠다는 자세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물론 선발진 재건이 필수적이다. 이미 캔자스시티는 피츠버그로부터 좌완 선발 마크 레드먼을 트레이드해왔다. 여기에 드센스와 잭 그레인크를 비롯해 루넬비스 에르난데스, J.P 파웰, 마이크 우드 정도가 선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3선발 이후가 취약하다. 따라서 다저스에서 주로 불펜으로 던지면서 1승 2패를 거둔 드센스에게 연평균 170만 달러를 투자한 점을 고려하면 선발인 김병현(5승 12패)에게 요구액인 300만 달러에 가까운 베팅을 할 여력이나 명분은 있는 캔자스시티라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