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는 잘 했고, LA 다저스는 그저 그랬고, 플로리다 말린스는 최악이었다'.
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CNNSI의 칼럼니스트 존 도노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종료된 윈터미팅 결과를 정리하면서 '스토브리그의 승자와 패자'를 분류했다.
도노반은 여기서 '알찬 겨울을 보내고 있는 팀들'로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커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다. 이 가운데 메츠는 지금까지 핵심과제 4가지 가운데 2루수를 제외한 3부분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1루와 포수는 카를로드 델가도와 폴 로두카를 트레이드 해왔고, 마무리는 FA 빌리 와그너를 영입했다. 도노반은 '아직 메츠의 전력 보강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향후 더 좋은 뉴스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짐 토미의 영입과 폴 코너코의 잔류에 성공한 화이트삭스, 불펜진 보강(라이언 뎀스터-스콧 에어-밥 하우리)과 중견수(후안 피에르)를 구한 커브스도 점수를 얻었다. 또 단장 없이도 조시 베켓, 기예르모 모타를 영입했고, 내야진 개편을 해낸 보스턴과 선발 A.J. 버넷, 마무리 B.J. 라이언, 그리고 1루수 라일 오버베이 영입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다크호스로 떠오른 토론토가 베스트 5에 진입했다.
반면 '폭탄세일'로 총연봉을 6000만 달러에서 2200만 달러까지 줄이는데엔 성공했으나 '뛸 선수'가 다 사라진 플로리다는 최악의 팀으로 꼽혔다. 또 미겔 테하다의 트레이드 요청과 포수 하비 로페스가 있음에도 라몬 에르난데스에 중복투자한 볼티모어도 싸늘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선수를 잃기만 했지 영입은 지지부진한 캔자스시티, LA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도 '낙제점'을 얻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틀랜타는 중립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다저스는 '(네드 콜레티 단장-유격수 라파엘 퍼칼-그래디 리틀 감독의 가세로) 1달 전보다 나아진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아직도 메울 구멍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