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전, K리그-K2리그 팀간 격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0 20: 04

하나은행 2005 FA컵 4강전이 K리그와 K2리그 팀의 격돌로 압축됐다.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인천 한국철도가 나란히 4강에 오르며 K2리그의 힘을 보여줬고 K리그 팀에서는 전북 현대와 전남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0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및 연장 전후반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또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국민은행과 한국철도의 K2리그 팀 맞대결에서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정현규의 결승골로 한국철도가 2-1로 승리했다. 한국철도는 전반 이종묵의 선취골로 앞서가다 후반 김기종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인저리타임에 정현규가 결승골을 뽑았다. 한편 FA컵 '올인'을 선언한 수원 삼성은 전북 현대와 가진 8강전에서 전후반 및 연장 전후반 120분동안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인저리타임에 조원희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남일이 선취골을 뽑아 1-0으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 밀톤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조진수의 역전골로 1-2로 뒤졌지만 후반 44분 이따마르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전반 4분 김대의의 코너킥 어시스트를 김남일이 헤딩으로 연결시켜 4강에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전북은 불과 5분 뒤 밀톤에게 다시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FC 서울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밀톤은 이날도 두번이나 동점골을 엮어내며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또 전남은 네아가의 2골에 힘입어 오장은이 선제골을 터뜨린 대구 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는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전은 현대미포조선-전남, 전북-한국철도로 확정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갖게 되고 FA컵을 차지하면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 중국 프로리그 및 컵대회를 모두 제패한 다렌 스더, 베트남 다낭과 같은 조에서 맞붙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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