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WBC 호주대표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가 11일 보도했다. 롯데는 내년 1월 하순부터 호주 멜버른 인근에 있는 지롱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2월 중순 캠프를 가고시마로 옮기기 직전 호주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롯데는 WBC에 참가하는 선수가 8명이나 되고 일본대표팀을 이끌 왕정치 감독은 언더핸드 와타나베를 대표팀 에이스로, 포수 사토자키를 주전 포수로 선언한 상태다. 이를 테면 WBC 전초전이 되는 셈이다. 호주와는 악연도 있다. 지난해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던 아테네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이 눈물을 삼킨 것도 호주 때문이었다. 예선에서 4-9로 일격을 당하더니 준결승에서는 0-1로 완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롯데 관계자는 호주대표팀과 친선경기에 대해 “밸런타인 감독과 이야기하고 있다.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2월 중순의 경기에 대해서도 “ 롯데가 야구의 국제화에 앞장서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들 게 확실한 이승엽은 롯데와 재계약하게 되면 WBC에 대비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2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후쿠오카돔에서 실시될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