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WBC서 불펜으로도 나가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1 11: 19

“투구수 제한이 결정된다면 구원 투수로 나가겠다”. 일본의 대표적인 '철완'인 세이부 라이온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5)가 WBC에서 불펜투수로 나설 의향을 내비쳤다. 일본 스포츠신문들에 의하면 마쓰자카는 지난 10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팀 동료 호아시의 결혼 피로연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WBC에서 투구수 제한에 대해 “투수가 혹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진정한 승부라는 면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을 것 아닌가”라는 말로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한 경기에 140개 정도는 보통으로 던져내는 마쓰자카로서는 75개 안팎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투구수 제한은 그야말로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서 경기를 마쳐야 하는 족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투수구 제한이 채택됐을 경우 불펜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어렵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대비해 몸을 다듬으면 될 일이기도 하다. 여러 나라 선수들과 맞대결해 보는 기회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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