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WBC출전 해외파에 국내 구단 전훈장 개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1 16: 30

"미국이든 일본이든 원하는 곳에서 훈련하도록 해주겠다". 내년 3월초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의 김인식(한화) 감독이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위해 국내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장을 개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5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 30명 엔트리에 뽑힐 해외파 선수들을 위해 국내 구단들의 해외 전훈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파들이 3월 초 열리는 WBC에 맞춰 훈련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직 30명이 선발되기 전이라 누구에게 어디를 개방한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오늘 박찬호 결혼 피로연에 갔다가 박찬호가 훈련 장소를 물어와 이 방안을 생각했다. 아직 구단들과도 논의되기 전이지만 각 구단 감독들도 협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2월에 실시될 국내 구단의 해외 전훈장에 해외파들이 합류해서 개인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를 테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원하면 현대 캠프에, 하와이를 원하면 한화 캠프에, 일본에서 하고 싶다면 두산 등과 함께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2월 15일에서 20일에 시작되므로 이 때에 맞춰 훈련하게 되면 3월 초에 시작되는 WBC에 컨디션을 맞출 수 없다며 해외파들이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국내 구단에서 우리 선수들과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표팀의 일본 전지훈련은 2월 19일부터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시작된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