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 KTF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4위로 올라섰고 서울 삼성도 전주 KCC를 제압하고 3연승,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안양 KT&G는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KTF는 11일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병 듀오' 나이젤 딕슨(28득점, 19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2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의 골밑 장악 속에 신기성(13득점, 3점슛 3개)의 활약으로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83-72로 물리쳤다.
이로써 KTF는 지난 1일 부천에서 열렸던 전자랜드와의 경기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경기가 없던 창원 LG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KTF의 상승세를 주도해오던 주포 조상현은 3번의 3점슛을 던졌으나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한채 3득점에 그쳤다.
또 삼성도 잠실체육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폭발시키며 KCC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1-70으로 승리했다.
1쿼터를 17-20으로 뒤진 삼성은 2쿼터에서 무려 3점슛 5개를 몰아치는 사이 KCC의 공격을 단 8점에 묶으며 1, 2쿼터 전반을 43-28, 15점차로 마쳐 승부를 갈랐다.
KCC 이상민(15득점, 3점슛 3개)은 이날 어시스트 4개를 추가하며 첫 정규리그 통산 2600어시스트를 채웠지만 4쿼터 막판 파울 4개로 트러블에 걸리며 느슨하게 수비를 하는 바람에 삼성을 따라잡지 못했다. 또 KCC는 찰스 민렌드(31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또 다른 용병 쉐런 라이트(6리바운드)가 단 2득점에 그친 것이 무척이나 뼈아팠다.
한편 서울 SK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방성윤이 무려 3점슛 5개를 쏘며 팀내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하며 원주 동부를 73-64로 제압,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용병 데이먼 브라운도 3점슛 2개 포함 17득점으로 지원했고 전희철(7득점)도 3점슛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SK에 덜미를 잡힌 동부를 3위로 밀어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선두 울산 모비스는 안양 원정경기에서 벤자민 헨드로그텐(18득점)이 무려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과 '트리플 더블러' 크리스 윌리엄스(2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혼자서 3점슛 7개를 쏜 단테 존스(36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한 KT&G를 81-71로 제쳤다. KT&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 11일 전적
▲ 잠실체
서울 삼성 81 (17-20 26-8 21-22 17-19) 70 전주 KCC
▲ 안양
안양 KT&G 71 (24-24 14-19 15-22 18-16) 81 울산 모비스
▲ 원주
원주 동부 64 (16-24 17-14 16-18 15-17) 73 서울 SK
▲ 부산
부산 KTF 83 (22-20 18-19 18-14 25-19) 72 인천 전자랜드
■ 중간 순위 (11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4승 5패 (0.737) -
② 서울 삼성 12승 7패 (0.632) 2.0
③ 원주 동부 12승 8패 (0.600) 2.5
④ 창원 LG 10승 9패 (0.526) 4.0
④ 부산 KTF 10승 9패 (0.526) 4.0
⑥ 전주 KCC 10승 10패 (0.500) 4.5
⑦ 안양 KT&G 9승 10패 (0.474) 5.0
⑧ 대구 오리온스 8승 10패 (0.444) 5.5
⑨ 서울 SK 8승 12패 (0.400) 6.5
⑩ 인천 전자랜드 3승 16패 (0.158) 12.0
잠실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안양=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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