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황금장갑을 탈환했다. 삼성 우승의 주역인 진갑용(31)이 11일 열린 2005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양팔을 번쩍 치켜들며 수상의 감격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진갑용은 후배이자 라이벌인 두산 포수 홍성흔(28)과 나란히 앉아있다가 수상자로 발표되자 두 팔을 치켜들며 일어선 뒤((사진) 옆 좌석에 있던 홍성흔의 어깨를 치며 즐거워했다. '성흔아 이번에는 내가 이겼다'는 표현으로 '오버맨'인 홍성흔을 능가하는 제스처였다. 진갑용은 3년만에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뒤 "할 말은 많지만 짧게 해야 하므로 성원해준 팬들과 삼성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진갑용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도 수상, 겹경사를 누렸다. 스포츠사진기자회는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순간 진갑용이 마운드로 뛰쳐나가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펄쩍 뛰어 안긴 장면을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