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이티하드, 세계클럽선수권 4강 진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1 21: 29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이집트 알 알리를 힘겹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알 이티하드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05 세계축구연맹(FIFA) 클럽 세계선수권 개막전에서 후반 33분 아메드 두키 알 도사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모하메드 누르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알 알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알 이티하드는 오는 1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남미 챔피언 브라질의 상파울루 FC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진눈깨비가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 양팀은 전반 30분까지 이렇다 할 슈팅을 날리지 못했을 정도로 각 대륙 챔피언답지 않은 졸전을 펼쳤다. 전반전 골 점유율에서 알 알리가 6-4 정도로 앞섰지만 알 이티하드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출신 모하메드 칼룬을 앞세워 슈팅수에서 3-1로 오히려 앞섰다. 특히 칼룬은 전반 인저리 타임에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알 알리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알 이티하드는 알 알리를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알 도사리의 크로스를 알 알리의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가 펀칭하려다가 실수하는 사이 누르가 이를 잡아 오른발로 살짝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아쉽게 패한 알 알리는 12일 열리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챔피언 호주의 시드니 FC와 북중미 챔피언인 코스타리카의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의 경기에서 패한 팀과 1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5~6위전을 갖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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