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64분 출전 맨U, 에버튼과 1-1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2 02: 56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선발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5차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후반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64분동안 맹활약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출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에버튼과 1-1로 비기며 2위 리버풀과 나란히 9승4무2패, 승점 31점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1점 뒤지며 2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채 그대로 3위를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 구디슨 파크에서 가진 정규리그 개막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에버튼을 맞아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한 순간에 수비가 뚫리며 선취골을 내줬다. 전반 7분 레온 오스만의 어시스트를 받은 제임스 맥파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쏜 것이 그대로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를 넘어 골문에 꽂힌 것. 슛을 쏘기에 각도가 작은 사각지대였으나 맥파든의 감각적인 슈팅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러나 불과 8분만에 센터 서클 근처에서 길게 날아온 폴 스콜스의 패스를 라이언 긱스가 받아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웨인 루니를 비롯해 경고 누적으로 빠진 루드 반니스텔루이 대신 나온 루이 사하 등이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에버튼의 탄탄한 수비진에 번번히 막혔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0분 풀타임동안 에버튼보다 14번이나 많은 21번의 슈팅을 쐈으나 11차례나 선방한 에버튼 골키퍼 리처드 라이트의 활약에 막혀 끝내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가 하면 침투에 이은 슈팅 기회도 맞았지만 마무리 미숙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결국 후반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7일 첼시를 1-0으로 이기면서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연승에 실패하는 대신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계속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5일 위건 애슬레틱과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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