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19)의 야구월드컵(WBC) 출전이 무산됐다.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가 몸담고 있어 시애틀 매리너스 소식에 정통한 일본의 는 12일 '에르난데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제1회 야구월드컵 베네수엘라 대표팀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시애틀 구단은 '에르난데스를 WBC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빼달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또 한편으론 '만약 에르난데스가 참가해서 부상이라도 발생하면 사무국에 피해보상을 청구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의도가 관철된 셈이다. 는 베네수엘라가 에르난데스를 엔트리에 제외한 결정적 요인으로 '부상 경력'을 들었다. 실제 에르난데스는 지난 6월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 에르난데스는 "WBC에 출전해 던지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밝혀 신경전을 빚어왔으나 결국 구단을 당해내진 못했다. 지난 2002년 7월 계약금 71만 달러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시애틀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다 지난 8월 메이저리그에 승격,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