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 전지훈련에서 아드보카트 감독님의 눈도장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23년 역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른 '축구천재' 박주영(20.FC 서울)의 눈은 내년 독일월드컵으로 향했다. 박주영은 12일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K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뒤 올해 데뷔한 프로축구를 되짚고 소감을 밝히면서 독일월드컵 출전에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독일월드컵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님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 내년 초 해외 전지훈련에서 잘 따르기만 하면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활약 덕분에)무조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은 없다"며 "전지훈련에 열심히 뛰어서 감독님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세계청소년선수권 등에 참가한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상대국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월드컵 상대들이 대부분 포백을 쓰는 점에 대해 "유럽파 선배들이 포백을 경험하고 있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대가 포백을 쓰면 양 측면과 뒷공간에 찬스가 나기 마련이다. 준비를 잘 한다면 우리 공격수들이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토고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만만하게 본다면 승리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내놓았다. 그는 "토고 선수들 가운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다고 들었다. 아프리카의 경우 정보가 별로 없어서 아프리카 팀들을 분석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지난 여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나이지리아와 겨뤘는데 유연함과 파괴력이 돋보인 반면 조직력은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된 영플레이상에 대해선"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16강 이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