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방성윤 영입 효과'는 이제부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2 16: 33

부산 KTF에 검증된 슈터 조상현까지 내주면서 방성윤을 데려오는 등 3대3 빅딜을 단행한 뒤 연패 늪에 빠졌던 서울 SK가 재도약의 나래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방성윤을 새로운 해결사로 영입하고 주니어 버로와 데이먼 브라운을 새 용병으로 데려온 뒤 5연패까지 했던 SK가 전주 KCC와 원주 동부라는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트레이드 후 5연패를 포함해 6연패 수렁에 빠졌던 SK는 그동안 조직력이 맞지 않아 수비가 종종 뚫리는데다 방성윤-버로-브라운 '3인방'을 중심으로 팀 조직력이 이뤄지다보니 기존 2명의 선수가 겉도는 부작용이 발생, 공격마저 제대로 되지 않으며 9위까지 미끄러졌다. 게다가 빅딜 상대였던 KTF가 최고 가드 신기성에 슈터 조상현을 영입하며 시너지 효과가 발생, 어느새 공동 4위까지 도약하는 바람에 SK는 '잘못된 트레이드'라는 주위의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실제로 첫 경기였던 창원 LG전에서 방성윤과 브라운, 버로는 팀이 올린 87점의 대부분인 78점을 몰아쳤지만 LG에게 100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두번째 경기 역시 삼성에 101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전 역시 팀 득점 88점 중 65점이 방성윤, 브라운, 버로에게 집중됐다. 세번째 경기였던 울산 모비스전에서도 이런 모습이 되풀이됐지만 SK가 비로소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은 재미있게도 빅딜 상대였던 KTF전부터였다. 연승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KTF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집중력을 보였던 SK는 아쉽게 무릎을 꿇긴 했으나 겉으로 돌기만 했던 센터 버로가 골밑 싸움에 뛰어들면서 전체 리바운드 숫자에서 39-38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앞의 3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4일 KTF전이 선수들의 조직력이 맞아가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경기였다면 지난 7일 동부전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불태운 계기가 됐다. 방성윤이 11점으로 부진하며 무릎을 꿇긴 했으나 김태환 감독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당하면서 선수들 모두에게 자극제가 된 것. 결국 SK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전주 KCC를 상대로 80-78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지난 11일 동부에 73-64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공교롭게도 15일 빅딜 상대였던 KTF는 홈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여 주중 경기를 가진 뒤 17일 인천 전자랜드, 18일 모비스와 주말 2연전을 갖는다. 방성윤 효과와 함께 점차 맞아가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KTF의 연승을 끊고 6강 경쟁 구도로 다시 뛰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방성윤-버로-브라운 영입 후 SK 성적 11.26 창원 LG전 87-100 패 / 버로 33(4) 브라운 24(3) 방성윤 21(2) 11.27 서울 삼성전 88-101 패 / 브라운 25(3) 방성윤 23(4) 버로 19(0) 12.03 울산 모비스전 82-98 패 / 버로 24(0) 브라운 21(4) 방성윤 12(1) 12.04 부산 KTF전 87-94 패 / 버로 22(0) 방성윤 21(5) 브라운 19(2) 12.07 원주 동부전 75-83 패 / 브라운 23(0) 버로 19(0) 방성윤 11(2) 12.10 전주 KCC전 80-78 승 / 버로 27(2) 방성윤 21(3) 브라운 20(2) 12.11 원주 동부전 73-64 승 / 방성윤 19(5) 브라운 17(2) 버로 16(1)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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