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뜬' 구대성, 韓美日 어디로 착륙할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2 16: 59

구대성(36)은 현재 공중에 붕 뜬 신분이지만 선택지는 의의로 제한돼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의 경우 전 소속팀 뉴욕 메츠가 내년 시즌 옵션을 포기했지만 미국 내 권리(U.S.rights)는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대성이 내년 시즌 빅리그 다른 팀을 찾으려면 '메츠의 트레이드나 방출'이란 형식을 거쳐야 하게 됐다. 결국 메츠가 내년 초 초청선수 등의 형태로 구대성을 스프링캠프에 불렀다 마지막 순간에 방출할 경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메츠의 '보유권'은 메이저리그로 한정돼 있다. 즉 일본이나 한국으로 유턴하면 메츠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한국을 택한다면 무조건 한화로 복귀해야 한다. 이에 관해 구대성이 오릭스에서 뛴 4년간 통역을 맡은 인연이 있는 조남웅 한화 운영홍보팀장은 본사와의 통화에서 "미국 내 계약 상황은 아는 바 없지만 구대성이 국내로 돌아올 경우 무조건 한화 선수로 복귀해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대성에게 또 하나의 옵션은 일본, 특히 4년간 뛰었던 오릭스로의 복귀다. 이에 관해 지금까지 '오릭스가 구대성 영입을 시도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없다. 그러나 현재 오릭스는 단 1명의 용병 투수도 없는 상태다. 유일하게 잔류를 시도했던 용병 선발 JP는 잔류협상이 결렬됐다. 오릭스가 250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했으나 JP는 요미우리행을 택할 전망이다. 오릭스는 내년 시즌 용병을 투수 3명, 야수 3명으로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야수는 LA 다저스 출신 외야수 제이슨 그래보스키를 데려왔고 기존의 클리프 브룸바, 카림 가르시아와 재계약해 보강을 마쳤다. 그러나 투수는 아직 성과가 없다. 롯데 마린스의 댄 세라피니 영입설이 나왔으나 성사돼도 두 자리가 빈다. 그러나 오릭스는 현재 기요하라 가즈히로, 나카무라 노리히로 두 스타 거포 영입 작업을 벌이느라 용병 투수 보강은 후순위로 밀려있다. 구대성의 결심 여하에 달려 있지만 오릭스와 협상할 여건은 추후에나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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