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선발투수 한 명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추후 지명권 하나를 넘겨주는 조건에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비센테 파디야(28)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트레이드는 파디야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는대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파디야는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승 12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구단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파디야와 재계약하는 대신, 트레이드를 택했다. 파디야의 올 시즌 연봉은 320만 달러여서 내년엔 400만 달러의 연봉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파디야는 지난 1999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 데뷔한 이래 필라델피아를 거쳐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파디야는 2000년 커트 실링을 애리조나로 넘겨주는 트레이드 때, 필라델피아로 왔었다. 이후 파디야는 2002~03년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면서 필라델피아에서 통산 49승 45패를 올렸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은 부상과 기복이 겹치면서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파디야를 기존의 크리스 영-후안 도밍게스-캐머런 로와 함께 선발진에 넣을 전망이다. 따라서 파디야 영입으로 김병현(26)의 텍사스행 가능성은 일단 줄어들게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