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J.T. 스노가 최희섭보다 낫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3 07: 33

LA 다저스의 J.T. 스노(38) 영입설이 점점 힘을 받고 있다. LA 지역지 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1루수 스노 영입에 관심있다'고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가 스노에 대해 연봉 조정신청을 하지 않았을 때도 나온 얘기지만 당시엔 여러 후보군 중의 하나로 거론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지역신문이 구단 내부의 기류를 확인하고 나온 보도여서 무게가 다르다. 는 다저스가 스노를 노리는 이유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 LA 지역 출신으로 최근 9년간 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고 '최희섭보다 공수에 걸쳐 낫다'는 게 둘째 이유였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스노가 내년이면 38살이 된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6차례 수상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샌프란시스코 부단장 출신인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스노를 잘 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스노는 올 시즌 117경기에 나와 타율 2할 7푼 5리 4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2할 5푼 3리 15홈런 42타점을 기록한 최희섭(26)보다 딱히 낫다고 할 수 없다. 또 최희섭 역시 못하는 1루 수비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잠재력이나 몸값에서 최희섭이 나으면 나았지 처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지금 당장 스노가 더 낫다'는 이유로 좌타자 1루수 영입을 시도하는 것은 '최희섭 불신임'이라 해석될 여지가 있다. 특히나 후반기 2루수 제프 켄트의 1루 이동이 예정돼 있고, 올메도 사엔스와의 재계약으로 다저스 1루 자원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콜레티 단장은 3루나 선발 등 정작 시급한 포지션은 놔두고, 좌타자 1루수에 '중복투자'를 추진하는 형국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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