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이번엔 잉글랜드-브라질-이탈리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3 08: 36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65)가 2006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국가로 브라질을 비롯해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지목했다. 영국 BBC 방송은 13일(한국시간)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펠레가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라질이 결승전에 오를 수 있는 후보라고 예상했다고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 2년동안 많은 경기를 지켜봤는데 잉글랜드가 많이 향상됐다고 느꼈다"며 "물론 어느 누구도 부상으로 빠지지 않는다는 전제로 말한 것이고 아마도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라질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펠레는 "만약에 결승전에서 승리해 월드컵을 차지할 나라를 지목하라면 바로 브라질"이라며 "단지 수준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은 모든 포지션에 2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잉글랜드가 브라질을 이길 수 없겠느냐는 BBC 방송의 진행자의 질문에 펠레는 "물론 잉글랜드 역시 브라질을 꺾을 수 있지만 월드컵은 그리 만만한 대회가 아니다"라면서도 "월드컵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놀라움의 연속이 이어지는 것이 바로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펠레의 이같은 발언은 잉글랜드 브라질 이탈리아에게는 그리 썩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바로 펠레에 의해 우승국으로 지목된 나라는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물러났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펠레는 프랑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지만 프랑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