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남, '이운재-김영광 이적설' 부인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2.13 11: 45

올 시즌 국내 축구계도 하나은행 2005 FA컵만 남겨둔 가운데 최근 나돌고 있는 소문 중 가장 설득력있게 들려오는 것이 바로 '아드보카트호'의 골키퍼인 수원 삼성의 이운재와 전남의 김영광의 이적설이다.
두 팀의 주축인 이들의 연쇄 이적설 시나리오는 매우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있다.
일단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김영광이 전남을 떠나고 수원의 이운재가 서울로 옮긴다는 것. 특히 전남의 경우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대표팀 수문장 차기석이 있는 데다 군 제대로 광주 상무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염동균까지 있어 골키퍼 3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 이운재의 경우 차범근 감독과 불화설까지 겹쳐 이운재의 서울행이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서울 전남 수원 등 3개 구단은 이런 소문에 대해 일고의 말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 소문에 가장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수원이다. 수원은 "차범근 감독과 이운재 선수의 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소문이 나는 것에 대해 너무나 불쾌하다"며 "이운재가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구단은 이운재를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계속 이런 소문이 왜 나도는지 모르겠다. 우리를 흔드는 집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골키퍼의 연쇄이적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최고의 수혜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역시 "대표팀 수문장으로 국내 최고의 골키퍼가 우리 팀으로 온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각종 웹사이트에 나돌고 있는 소문이나 심지어 신문에도 이런 기사가 실리고 있는데 우리뿐만 아니라 나머지 2개 팀에게도 결코 유쾌한 소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전남 역시 "FA컵을 앞두고 훈련 잘 하고 있는 선수에게 이런 소문이 난다는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 게다가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고 해도 올해까지는 우리에게 우선협상권이 있다"며 "구단 역시 김영광이 상식에 어긋나는 요구를 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들어준다는 방침"이라고 말해 김영광을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