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의 팀' 레이커스, 오덤이 잘해야 승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3 13: 59

지금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7)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비가 잘 하는 날은 이기고 못하면 지는 팀이란 소리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전 역시 이 공식에서 비켜가지 않았다. 코비는 이날 43점을 기록했고 4쿼터 종료 35초를 남겨놓고는 승부를 가르는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드리블을 하다 공을 놓쳐 다급하게 던진 이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레이커스의 109-106 승리도 없었을 흐름이었다. 이날 코비는 2쿼터까지만 27점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1쿼터 28-27, 2쿼러 58-56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코비가 7점으로 묶인 3쿼터 들어 레이커스는 82-87로 역전당했다. 레이커스는 경기가 몰릴수록 코비에게 패스를 집중했고 이는 슛 난사로 이어졌다. 그리고 센터진의 리바운드와 가드진의 어시스트에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한 레이커스는 코비의 슛이 실패하면 공격권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이런 불리한 여건에서도 레이커스가 결국 역전승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코비의 활약과 더불어 포워드 라마르 오덤(26)과 센터 콰미 브라운(23)의 지원이 있어서였다. 특히 코비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는 오덤은 이날 15득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 센터나 가드진보다 리바운드-어시스트가 많았다. 비단 댈러스전뿐 아니라 레이커스의 최근 승패는 오덤의 활약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을 보인다. 레이커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인데 이긴 날엔 모두 오덤의 성적이 좋았다. 오덤이 16득점-4리바운드-4어시스트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난 11일 미네소타전에서 유일하게 패했다. 결국 오덤이 집중견제를 받는 코비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주느냐에 따라 레이커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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