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노마 가르시아파러(32)를 1루수로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아 나왔다. 가능성은 적지만 실현된다면 '1루수 가르시아파라-유격수 데릭 지터-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1990년대 중후반 아메리칸리그 3대 유격수가 한 팀 내야에 모이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 있다.
는 13일(한국시간) 양키스가 가르시아파라를 1루수로 영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파러가 '유격수 포지션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볼티모어가 라파엘 팔메이로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1루수 전향을 제의한 상태지만 양키스는 그동안 외야수 기용을 전제로 가르시아파러 영입을 검토해왔다.
가르시아파러를 1루에 세울 경우 팀 내 교통 정리가 썩 간단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의문스럽다. 제이슨 지암비의 1루 수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지명타자로 돌릴 경우 외야수로 풀타임 풀장이 여의치 않은 게리 셰필드와 부분적이나마 포지션이 충돌하게 된다.
지암비가 지명타자보다는 1루 수비를 했을 때 타격이 훨씬 좋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지암비는 최근 3년간 1루수로 나선 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에 56홈런 157타점을 기록한 반면 지명타자로는 2할1푼7리 29홈런 77타점에 그쳤다. 반면 가르시아파러는 데뷔 후 1000경기를 넘게 뛰는 동안 한 번도 1루수로 나선 적이 없었다.
당초 양키스는 가르시아파러에게 좌익수를 맡긴 뒤 마쓰이 히데키를 좌익수에서 중견수로 돌리는 안을 검토햇었다. 그러나 조 토리 감독이 마쓰이의 중견수 전향에 부정적인 데다 버니 윌리엄스를 주전(현재로선 버바 크로스비)의 뒤를 받치는 백업 중견수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좌익수 가르시아파러'는 물건너간 상태다.
양키스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다저스, 볼티모어,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등이 가르시아파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카고 컵스와 1년 계약을 선택한 가르시아파러의 올 시즌 연봉은 825만 달러였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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