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호세 페르난데스, 라쿠텐 이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4 08: 20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31)가 지난 13일 라쿠텐 이글스와 계약했다. 조건은 1년간 계약금 5000만 엔, 연봉 2억 엔(추정)이다. 2004년 세이부로 이적했던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26홈런 84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33홈런, 87타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타율(.285)은 나아지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세이부는 연봉 부담으로 인해 페르난데스를 잡지 못했다. 알렉스 카브레라를 잡느라 2년간 12억 엔을 써야 하는 데다 내년 투수 니시구치에게 3억 엔을 지불해야 하고 연봉 2억 5000만 엔을 받고 있는 마쓰자카와 재계약 협상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라쿠텐은 확실한 중심 타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라쿠텐은 2할 8푼 1리를 친 요시오카가 팀내 수위 타자였고 25홈런, 65타점을 올린 야마사키가 홈런과 타점에서 팀 내 최고의 성적을 올릴 정도로 타선이 빈약했다. 페르난데스는 계약을 마친 다음 “아주 흥분된다. 내년부터 강해질 팀에서 또 명성이 있는 노무라 감독 아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노무라 감독 역시 “일본에서 3년간 좋은 성적을 올렸다.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SK 와이번스에서 1년간 뛴 다음 2003년 롯데 마린스로 이적했다. 일본 진출 첫 해 32홈런, 100타점, 타율 3할 3리의 호성적을 올린 뒤 세이부로 옮긴 바 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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