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말썽꾼' 아테스트 놓고 쟁탈전 붙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4 09: 02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말썽꾼' 론 아테스트(26)는 어느 팀으로 옮길까.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절 관중 폭행과 트레이드 요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온 '문제아'지만 둥지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도니 윌시 인디애나 사장이 '아테스트의 트레이드 방침'을 공언한 직후 나머지 29개 팀이 모두 눈독을 들인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망나니'로 찍혀 있으나 아테스트의 농구 실력이 그만큼 인정받고 있어서다. 아테스트는 NBA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경력이 있고 올 시즌 13일까지 가로채기 랭킹 1위(경기당 2.63개)에 올라 있다. 또 경기당 평균 득점도 19.4점에 이른다. 인디애나의 간판스타 저메인 오닐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존재인 것이다. 여기다 연봉도 올 시즌 684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 실력에 비해 싼 편이다. 그렇기에 스포츠 웹사이트 ESPN 같은 경우는 NBA 29개팀의 트레이드 경우의 수를 전부 제시하면서 아테스트의 행로를 예상할 정도였다. LA 레이커스만 해도 포워드 겸 센터 콰미 브라운(23)을 내주고 아테스트를 받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아테스트가 가세한다면 코비 브라이언트(27)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레이커스로선 전술 루트를 다변화할 수 있다. 또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시카고 불스 사령탑 시절 역시 '문제아'였던 데니스 로드먼을 별탈없이 다뤄낸 경력이 있다. 아테스트는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도중 관중을 폭행해 잔여시즌(73경기+플레이오프) 출장정지란 중징계를 받았다. 이어 올 시즌엔 "다른 팀에서 새 출발하고 싶다"는 폭탄발언으로 구단 고위층은 물론 팀 동료들에게까지 인심을 잃은 상태다. 실제 인디애나는 손목 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아테스트를 엔트리에서도 빼버려 트레이드 방침을 확고히 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