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첫 FA컵 결승 진출 현대미포조선, 전북과 쟁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4 18: 39

2005 하나은행 FA컵은 '현대 집안'끼리의 대결로 압축됐다. K2리그 강호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전남에 완승을 거두며 아마팀으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가운데 2003년 FA컵 대회 우승팀 전북 현대도 올시즌 K2리그 챔피언 인천 한국철도를 잠재우고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4강전에서 전반 40분 이재천의 선제골과 후반 4분 김영기의 추가 결승골, 정민무의 인저리타임 쐐기골에 힘입어 노병준의 페널티킥으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친 전남을 3-1로 완파했다.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쏜 우주영의 프리킥이 전남의 벽을 맞고 나온 것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재천의 슈팅으로 1-0으로 앞서나간 현대미포조선은 후반 4분 김영기가 하프라인에서 올라온 정재석의 크로스를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골지역 가운데서 슈팅, 가볍게 득점에 성공시키며 2-0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현대미포조선은 후반 17분 골키퍼 양지원의 반칙으로 노병준의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1로 추격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총공격으로 나선 전남의 수비를 괴롭힌 끝에 인저리타임에 정민무가 전남 수비의 패스실수를 틈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전북이 밀톤의 2골, 1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한국철도를 역시 3-1로 제압했다. 전반 16분 골대를 맞고 나온 박규선의 슈팅을 밀톤이 잡아 가볍게 선제골로 연결, 1-0으로 앞선 전북은 전반 45분 밀톤의 패스를 받은 보띠의 추가 결승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전북은 후반 24분 정현규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겼으나 후반 45분 밀톤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전북은 2003년 대회 이후 2년만에 다시 결승에 오르며 오는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미포조선과 FA컵을 놓고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 FA컵 4강전(14일) △ 상암 전남 1 (0-1 1-2) 3 울산 현대미포조선 ▲ 득점 = 노병준(후17분, PK·전남) 이재천(전40분) 김영기(후4분) 정민무(후48분·이상 울산 현대미포조선) 전북 현대 3 (2-0 1-1) 1 인천 한국철도 ▲ 득점 = 밀톤(전16분, 후45분) 보띠(전45분·이상 전북) 정현규(후24분·인천 한국철도)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3-1을 만들고 환호하는 밀톤(가운데) 등 전북 선수들./상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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