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루수 구했다', AL 타격왕 출신 밀러 영입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2.15 06: 02

LA 다저스가 피츠버그와의 쟁탈전 끝에 3루수 빌 밀러(34)를 잡는데 성공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밀러와의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 내야진은 2루수 제프 켄트-유격수 라파엘 퍼칼-3루수 밀러로 재편됐다.
그리고 1루는 최희섭(26)과 올메도 사엔스가 올 시즌처럼 플래툰 시스템으로 가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부단장 출신인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역시 샌프란시스코 출신 좌타자 1루수 J.T. 스노 영입을 의도하고 있어 변수다. 더군다나 콜레티는 부상 중인 유격수 세사르 이스투리스가 복귀하면 2루로 전향시키고, 켄트를 1루로 옮긴다는 복안을 밝힌 상태다.
밀러는 올 시즌 보스턴에서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9푼 5리 10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러는 피츠버그의 3년 제안을 거부하고 다저스를 택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서부 지역에서 뛰고 싶어해서로 알려졌다. 밀러는 지난 199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리그 데뷔했고, 2000년까지 이 팀에서 뛰었다.
또한 최근 3년간 보스턴에 몸담았은데 2003년 당시 보스턴 사령탑은 그래디 리틀 현 다저스 신임 감독이었다. 밀러는 2003년 리틀 감독 밑에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326)에 오른 바 있다.
밀러의 가세로 다저스는 호세 발렌틴과 안토니오 페레스가 잇달아 빠져나간 공백을 일거에 메웠다. 발렌틴은 메츠로 갔고, 페레스는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또 팀내 최고 유망주 내야수 앤디 라로쉬가 성장할 시간을 번 부수효과도 얻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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