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다저스, 최희섭 트레이드 추진중'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2.15 07: 27

LA 다저스가 최희섭(26)의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것도 LA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LA 타임스' 보도여서 허투루 넘길 수 없다. LA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3루수 빌 밀러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이 추세대로면 2루수 제프 켄트와 외야수 J.D 드루를 제외하고, 내년시즌 개막 라인업은 올 시즌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다저스는 포수 제이슨 필립스와 1루수 최희섭을 팔려 하는 중 (catcher Jason Phillips and first baseman Choi are being shopped)'고 언급했다. LA 지역언론에서, 그것고 다저스 소식에서 가장 정통한 LA 타임스가 '다저스가 최희섭을 팔려고 시도한다'고 구단 움직임을 처음으로 전한 것이다. 당초 폴 디포디스타 전 단장 체제 하에서 최희섭은 '다저스내 연봉 조정신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잔류할 선수'라고 지목됐다. 그러나 네드 콜레티 단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180도 급변한 셈이다. 실제 취임 후 콜레티의 행보는 '라파엘 퍼칼 영입 - 후반기 이후 제프 켄트 1루 이동 언급 - 올메도 사엔스와 2년간 잔류 계약 - J.T. 스노 영입 움직임'으로 요약되는데 어느 것 하나 최희섭에게 우호적인 게 없다. 성사 여부는 두고 봐야 겠으나 최희섭이 있음에도 굳이 좌타자 1루수인 스노에게 눈길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불신임'을 방증한다. 이 와중에 LA 타임스의 이번 보도는 '다저스가 최희섭의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신문은 가정이란 전제를 달긴 했으나 트레이드 외에 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연봉 조정신청이 있지만 논텐더로 풀 수도 있다는 소리다. 콜레티 단장-그래디 리틀 감독 체제 하에서 최희섭의 향후 거취가 안갯속으로 빠지는 형국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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