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클리블랜드-휴스턴,가르시아파라 영입 '3파전'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2.15 08: 24

노마 가르시아파라(32)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휴스턴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뉴욕 지역 신문들은 15일(한국시간)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이 가르시아파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르시아파라에게 두 차례 전화를 했다는 토리 감독은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양키스로 온다면) 의문의 여지 없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발백중에 가까웠던 토리 감독의 러브콜은 올 겨울 썩 신통치 않은게 사실이다. 토리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건 선수중에 카일 판스워스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을 뿐 브라이언 자일스(샌디에이고)와 스캇 에어(시카고 컵스)는 다른 팀을 택했다. 토리 감독은 가르시아파라가 전화상으로 이렇다할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가르시아파라 영입 경쟁은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세 팀이 가르시아파라를 데려가려는 이유도 제각각이다. 양키스는 제이슨 지암비의 뒤를 받치거나 지명타자로 전환할 그를 대신할 1루수로 그를 노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외야수 세 명중 가장 공격 기여도가 떨어지는 케이시 블레이크를 대체할 우익수로, 휴스턴은 좌익수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어느 팀이든 1년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는 양키스가 400만달러 정도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겨울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카고 컵스와 825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던 가르시아파라로선 시련의 연속이다. 400만달러는 가르시아파라가 2004년 보스턴에서 받았던 자신의 최고 연봉(115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절치부심하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개막 직후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3달 넘게 결장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 셈이다.
한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양키스가 가르시아파라를 1루수로 영입하려는 데 대해 "10년 전 (데릭 지터와 함께) 세명이 최고의 유격수로 잡지 표지 모델이 됐었는데 이제 한 팀 내야에 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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