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추신수(23)의 앞 길이 암울해졌다. 시애틀이 15일(한국시간) 지명타자 칼 에버렛(34)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이날 에버렛과 1년 계약을 했고 2년째인 2007시즌엔 구단 옵션을 추가하는 조건에 입단을 성사시켰다. 그리고 에버렛은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처럼 지명타자로 뛸 게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기존의 지명타자 라울 이바녜스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시애틀 외야진은 이바녜스(좌익수)-제러미 리드(중견수)-스즈키 이치로(우익수)로 재편돼 사실상 꽉차게 된다. 그만큼 추신수의 빅리그 입성이 힘들어지는 셈이다. 에버렛은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135경기에 출장, 타율 2할 5푼 1리 23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이미 필라델피아에서 트레이드해 온 짐 토미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복안이라 굳이 에버렛에 매달릴 이유가 없었다. 한편 에버렛이 내년이면 35세이고 올해 홈런 대부분이 타자친화적 구장에서 나온 것이어서 투수친화적인 시애틀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서 적응할지는 미지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