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BK, 미국에 와서 직접 담판 짓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5 13: 47

FA 김병현(26)이 조만간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콜로라도 구단이 김병현과의 직접 담판을 원하고 있어서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댄 오다우드 단장을 인용해 "콜로라도가 김병현의 비자 갱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비자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병현의 미국 재입국이 성사될 수 있게 됐다. 오다우드 단장은 "김병현의 에이전트 빅터 리와 1년 계약을 기준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홈페이지는 '콜로라도 이외에 김병현을 원하는 구단이 있는지 아직 분명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로 콜로라도가 내년 1월 9일 협상 마감일까지 김병현과의 협상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이 명확해졌다. 실제 오다우드 단장은 30대 베테랑 선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선발진이 대부분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일천한 탓이다. 그러나 오다우드 단장은 페드로 아스타시오, 숀 에스테스, 브렛 톰코와의 협상도 병행하지만 김병현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는 모양새다. 김병현의 나이가 내년이면 27살이지만 베테랑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도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보스턴에서도 포스트시즌에 나갔다'는 사실을 적시하면서 '경험'을 평가했다. 결국 올 시즌 선발 전환에 성공했고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적응을 해낸 데다 어린 나이에 경험도 풍부한 김병현을 놓칠 수 없다는 콜로라도의 절박함이 '직접 미국에 오라'는 요구를 빚어낸 셈이다. 또한 홈페이지는 김선우(28)를 포함해 애런 쿡, 브라이언 푸엔테스, 요빗 토릴바 등, 연봉 조정신청 대상자를 열거하면서 '콜로라도는 이들과 모두 계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선우는 내년에도 콜로라도에 1년간 잔류할 게 확실해졌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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