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콜로라도 선발진 중 4월 성적 최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6 07: 47

'써니, 콜로라도의 4월을 부탁해'. 콜로라도 로키스는 올 시즌 67승 95패로 시즌을 마쳤다. 창단 이래 최다패였다. 4월을 6승 15패로 마감했고 5월이 끝났을 때는 15승 35패였다. 후반기 이후 비교적 선전하지 않았다면 100패를 당할 뻔한 페이스였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내년 4월이 중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포지션별 4월 성적을 체크했다. 그리고 여기서 김선우(28)는 콜로라도의 선발로 분류됐으나 '4월에 (선발로) 던진 경험이 없다'라고 소개됐다. 실제 김선우는 2001년 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한 이래 5년간 4월에 선발로 던져 본 경력이 없다. 보스턴 시절인 2002년과 워싱턴(당시 몬트리올)에서 뛰던 지난해 불펜요원으로 던져본 게 전부다. 그러나 2002년 4월에는 총 9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89를 남겼다. 그리고 작년 4월에는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콜로라도의 나머지 선발들의 4월 성적은 시원찮다. 에이스 제이슨 제닝스가 6승 11패 평균자책점 6.32인 것을 비롯해 애런 쿡은 2패 7.06, 제프 프랜시스는 1승 4.37을 기록했다. 김선우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자크 데이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이었으나 올 시즌 4월 성적만 떼놓으면 1승 2패 5.09였다. 결국 김선우가 4월에 선발로 던져 본 경험이 없어도 크게 손해볼 데이터는 아닌 것이다. 현재 콜로라도는 김병현이나 다른 베테랑급 FA 선발 한 명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김선우는 데이와 5선발 경쟁을 벌일 공산이 크다. 그리고 김선우가 자리를 꿰차면 스케줄상 4월 10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서 4월 첫 선발 등판을 이뤄낼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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