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를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 한국 프랑스 스위스와 2006 독일 월드컵 G조에 편성된 토고 대표팀의 수비수 에릭 아코토(25)가 자신들을 약체로 보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코토는 1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와 인터뷰에서 "어느 누구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첫 출전한 세네갈이 8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했다. 우리라고 똑같은 성과를 거두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우리는 훌륭한 능력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많고 첫 월드컵 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수 년간 활동해 온 아코토는 그레이저 AK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거쳐 아드미라 바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2부리그 로트바이스 에르푸르트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다. 아코토는 토고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200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우리 팀이 나아질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고 스티븐 케시 감독이 오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잠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졌지만 2주 후 세네갈에 3-1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토고 대표팀의 핵심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현재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라고 밝힌 뒤 "아데바요르는 아주 어린 나이에 발탁됐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핵심 선수로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아코토는 "현재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고 있는 코시 아가사도 지역 예선에서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고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의 하나이나 팀에서 왜 주전으로 기용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소쇼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카데르도 훌륭한 선수이고 케시 감독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코토는 또 "이집트에서 열리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2002년 대회 우승팀 카메룬을 당시 유일하게 꺾은 팀이 바로 토고"라고 자랑하며 "이번에 최소한 4강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