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WBC 위해 현대 캠프서 구위 점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6 16: 01

'나도 쉬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해외파들이 일찌감치 국내에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집에 머물고 있는 '써니'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도 나름대로 알찬 훈련을 쌓으면서 일찌감치 대회 참가를 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파 9명이 포함된 1차 엔트리 60명에 선발된 김선우는 최종 엔트리 30명 안에 들기 위해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현대 유니콘스 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선우는 지난 달 브래든턴에서 한창이었던 현대의 마무리 훈련 캠프를 찾아 현대 코칭스태프를 만났다. 김선우는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현대 전훈 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쌓고 싶다. 현대 캠프에서 본격적인 투구를 하며 WBC에 출전하기 전 구위를 점검하고 싶다"며 현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현대 코칭스태프도 흔쾌히 김선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현대로서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선수의 훈련을 도와준다는 명분도 있고 소속팀 선수들에게 최고무대인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이저리거의 훈련법과 구위를 보여줘 선수들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일원이기도 한 김재박 감독은 "선우가 함께 훈련하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또 WBC를 앞두고 선우의 구위를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김선우의 캠프 합류를 반가워했다. 국내 구단의 전훈장 개방에 대해서는 이미 김인식(한화) 대표팀 감독이 각 구단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김인식 감독은 박찬호가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팀과 합동훈련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수용하면서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에게도 '국내 구단 해외전훈장 개방'을 공언했다.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WBC에 출전할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구단 해외전훈 캠프 합류가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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