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챔피언 시드니가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클럽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시드니는 1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알리와의 대회 5.6위전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데이빗 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북중미 대표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에 0-1로 석패해 하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던 시드니는 이날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호주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시드니는 전반 35분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노장 드와이크 요크가 문전으로 날아온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앞서 나갔다. 시드니는 전반 종료 직전 에마드 모타브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주춤했지만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연결된 볼을 카니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승리를 맛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드니로 임대됐던 '일본축구의 영웅' 미우라 카즈요시는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어 고국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집트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5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알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2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를 기록, 쓸쓸하게 짐을 싸게 됐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