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났다!'. '신형 엔진' 박지성(24.맨유)이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데뷔전 상대였던 아스톤 빌라와 다시 만난다. 아스톤 빌라는 다름 아닌 자신이 골대를 맞히면서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게 했던 팀이다. 박지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45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정규리그 17차전에 출전해 재도약과 함께 맨유의 2연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지성은 지난 8월 20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시 박지성은 전반 28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의 손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프리미어리그서 처음으로 맞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골대를 맞혀서 그런지 박지성은 아직 데뷔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아쉬움도 많았지만 그날 경기 이후 박지성의 위상은 높아졌고 이후 출전 기회도 많이 잡았다. 이날 다시 한번 '깜짝쇼'를 펼친다면 최근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박지성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외 경기에서 3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맨유는 현재 10승4무2패(승점34)로 선두 첼시(승점43)를 추격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올인'하게 된 맨유로서는 연승이 절실하다. 선수의 가치는 '절박한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아스톤 빌라는 4승5무7패(승점17)를 기록해 14위에 처져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째 승리와 거리를 두었다. 한 번 맞대결을 벌였던 박지성은 천천히 복기를 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박지성은 몇 개월 전까지도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수비수 윌프레드 보우마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박지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고 보우마가 아스톤 빌라의 왼쪽 수비를 맡고 있어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로의 특징을 잘 알고 있을 양 선수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