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 두려움 없다", 아드보카트 감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7 14: 37

"원정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의 단점으로 꼽혀온 원정경기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걱정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핌 베어벡, 홍명보, 압신 고트비, 정기동 코치 등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함께 올해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전지훈련 계획과 월드컵 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해외 전훈에서 10차례 경기를 갖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팀들과 맞붙어도 동등한 수준의 경기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대표팀이 그동안 원정경기에 열세를 떨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원정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국내파 위주로 소집돼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출국한 뒤 UAE를 비롯해 유럽과 북중미의 강호들과 연달아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해외 전훈에서는 경험을 쌓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적절한 훈련이 병행될 것"이라고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이 경험에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훈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이 사실상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주 동안 월드컵에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월드컵에 나설 선수에 대한 선발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월드컵 G조의 상대국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언론에서 한국이 약체라는 평을 내렸다는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에서 나쁜 경험이 있었다고 하는 데 오히려 그런 점은 한국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과 조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에 대해선 "낮게 평가될 상대가 아니다. 지역예선에서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전력을 잘 입증해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스위스 선수들은 프랑스에 비해 개인 기량은 뒤처지지만 조직력과 팀 플레이는 탄탄하다. 그 어떤 팀보다도 이기기 어려운 상대"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상암=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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