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로드 워시번, 시애틀과 계약 임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8 08: 44

2002년 LA 에인절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재로드 워시번(31)이 시애틀 매리너스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18일(한국시간) FA 자격인 좌완 워시번과 4년간 3500만~4000만 달러에 계약 합의,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스캇 보라스가 에이전트인 워시번은 5년 계약을 꾀해왔다.
지난 1995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된 워시번은 에인절스에서만 8년을 뛰며 75승 57패 방어율 3.93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은 팔꿈치 통증으로 한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탓에 29경기 선발 등판에 8승 8패에 그쳤지만 3.20으로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4위를 기록했다.
워시번은 지난 2002년 18승(6패, 방어율 3.15)을 따내며 에인절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후 한 번도 시즌 11승 이상을 따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8년간 6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른 워시번의 경력과 어빈 산타나 등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일찌감치 워시번과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홈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승 6패 방어율 4.00으로 부진한 것도 재계약 포기의 사유가 됐다.
시애틀은 워시번의 영입으로 1년간 재계약한 제이미 모이어(43)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베테랑 좌완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워시번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길 메시, 조엘 피네이로 등 젊은 투수들을 이끌고 올 시즌 선발 방어율 리그 10위(4.91)에 그쳤던 로테이션 재건의 책임을 떠맡게 됐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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