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수위타자 쇼트, 日 라쿠텐행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8 09: 50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할 타율에 도전했던 릭 쇼트(32.워싱턴)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쇼트의 말을 인용, 워싱턴이 라쿠텐에 쇼트를 현금 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쇼트는 이로써 3년만에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다. 쇼트는 2003년 당시 3할 3리의 타율에 12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쇼트는 올 시즌 워싱턴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8월말까지 최고 3할9푼7리의 타율을 기록, 1961년 애런 포인터(.402, 싱글A 솔즈베리 브레이브스) 이후 44년만의 마이너리그 4할 타자 탄생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그러나 트리플A 시즌 폐막을 일주일 앞둔 9월 초 메이저리그로 승격, 3할8푼6리로 마이너리그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까지 12년간 13개 팀을 전전한 쇼트는 지난 6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 김선우가 선발 등판한 6월 11일 시애틀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는 등 11경기에 출장, 2루타 2개와 홈런 2개 등 15타수 6안타 타율 4할을 기록했다. 하지만 쇼트가 마이너리그에선 주 포지션인 3루와 1루는 물론 2루수와 유격수 좌익수 우익수 포수 등 7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살림꾼 노릇을 했다고 하나 타격에 비해 수비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프랭크 로빈슨 감독의 눈밖에 난 상태다. 일본행을 결심한 것도 최근 로빈슨 감독이 워싱턴과 1년 재계약한 것과 무관치 않다. 쇼트는 "내년에 빅리그에서 기회가 올 것 같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는데 올해 그 꿈을 이뤘고 트리플A에선 더이상 보여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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