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태극전사들이 '꼬꼬마 텔레토비'로 변신했다.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관한 2005 푸마 자선축구경기. 그라운드 입장에 앞서 2002 한일월드컵 멤버 주축으로 산타 복장을 입은 '사랑팀'이 입장 터널에 들어섰다. 뒤이어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현재 대표팀 멤버가 주축이 된 젊은 '희망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름 아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캐릭터 복장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텔레토비'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텔레토비'는 한 방송에서 인기 리에 방영됐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이날 '텔레토비'는 대표팀의 고참 이운재를 필두로 조원희(이상 수원) 백지훈(서울) 김영광(전남)이 맡았다. 이운재는 '희망팀'의 주장으로 '나나'(노란색) 캐릭터를 입고 선수들의 맨 앞에 섰다. 이어 '꽃미남' 백지훈은 '뚜비'(초록색), 김영광은 '뽀'(빨간색), 조원희는 '보라돌이'(보라색)를 입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는 조원희는 "미치겠어요"를 연발하면서 수줍어했다. 이어 "(김)영철이 형한테 밀려서 '보라돌이'를 입게 됐어요"라면서 멋쩍어 했다. 하지만 '보라돌이'를 면한 김영철(성남)도 그다지 기쁘지만은 않은 눈치. '다람쥐' 복장을 한 김영철은 앞에 서 있는 알 수 없는 캐릭터만을 응시했다. 이천수(울산)는 노란색의 '피카츄' 복장으로 그라운드에 나서 인사를 나눈 어린이들과 장난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원=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