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연승 '파죽지세', 동부 '단독 선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8 17: 27

원주 동부가 한겨울 추위를 녹여버리는 뜨거운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동부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종료 15.1초 전 터진 손규완(9득점, 3점슛 3개)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삼성을 76-71로 제압했다. 반면 경기 직전까지 반게임차로 불안하게 선두를 지켜오던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 SK에 72-76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동부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15승 8패를 기록, 14승 8패가 된 모비스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모비스를 잡은 SK는 6연패 뒤 5연승의 상승가도를 달리며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동부와 삼성의 경기는 한강까지 꽁꽁 얼려버린 동장군의 맹위를 녹여버릴 정도로 뜨거웠다. 2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쏟아부으며 12득점을 몰아친 양경민(29득점, 3점슛 7개)의 활약으로 1, 2쿼터 전반을 47-28, 19점차로 앞서며 동부가 사실상 승리하는 듯 했지만 3쿼터부터 시작된 삼성의 대반격으로 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3쿼터에서 12점차로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한 삼성은 4쿼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종료 34.2초를 남기고 이규섭(8득점, 3점슛 2개)이 3점포를 터뜨리며 71-71 동점을 만들자 체육관은 그야말로 떠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동부는 손규완이 종료 15.1초를 남기고 오른쪽 사이드에서 쏜 3점슛이 그래도 림을 통과, 다시 74-71로 앞서갔고 삼성이 종료 5.5초를 남기고 통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SK는 주니어 버로(21득점, 11리바운드) 데이먼 브라운(16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정낙영(11득점)의 활약으로 올 시즌 4번이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윌리엄스(13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버틴 모비스를 76-72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드래프트 1, 2순위로 뽑힌 SK 방성윤과 모비스의 김효범의 대결도 관심을 모았으나 방성윤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로 6득점을 올린 끝에 7득점을 기록했고 김효범은 단 2득점에 머물러 '슈퍼 루키'의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또 KBL 최초의 용병 사령탑 제이 험프리스 감독을 사실상 해임시키는 극약 처방을 쓴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혼자서 2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리 벤슨(27득점)과 돌아온 용병 앨버트 화이트(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창원 LG에 73-67로 승리,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밖에 대구 오리온스는 안양 원정경기에서 아이라 클라크(31득점, 9리바운드)와 안드레 브라운(18득점, 12리바운드), 김병철(16득점, 3점슛 3개)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안양 KT&G를 82-71로 완파하고 올 시즌 전구단 승리를 챙겼다. ■ 18일 전적 ▲ 잠실체 서울 삼성 71 (19-20 9-27 19-12 24-17) 76 원주 동부 ▲ 안양 안양 KT&G 71 (15-21 16-13 15-23 25-25) 82 대구 오리온스 ▲ 울산 울산 모비스 72 (18-10 28-25 13-22 13-19) 76 서울 SK ▲ 창원 창원 LG 67 (19-20 18-19 16-16 14-18) 73 인천 전자랜드 ■ 중간 순위 (18일 현재) ① 원주 동부 15승 8패 (0.652) - ② 울산 모비스 14승 8패 (0.636) 0.5 ③ 서울 삼성 13승 9패 (0.591) 1.5 ④ 창원 LG 11승 10패 (0.524) 3.0 ④ 대구 오리온스 11승 10패 (0.524) 3.0 ⑥ 전주 KCC 11승 11패 (0.500) 3.5 ⑦ 서울 SK 11승 12패 (0.478) 4.0 ⑧ 부산 KTF 10승 12패 (0.455) 4.5 ⑧ 안양 KT&G 10승 12패 (0.455) 4.5 ⑩ 인천 전자랜드 4승 18패 (0.182) 10.5 잠실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SK의 5연승을 이끈 주니어 버로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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