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네덜란드에는 이런 자선경기 없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8 17: 32

"네덜란드에는 이런 자선경기가 없어 딱히 제가 해 줄 말이 없습니다".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들(사랑팀)과 내년 독일월드컵을 빛낼 예비스타(희망팀)들이 대결한 '빅 이벤트'가 펼쳐졌다. 여기에 현 대표팀의 핌 베어벡 코치는 사랑팀의 감독을 맡았고 '4강의 정기'를 받은 덕분인지 사랑팀은 6-5로 젊은 희망팀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는 유럽축구의 강호 네덜란드 출신인 베어벡 코치에게 자연히 질문이 떨어졌다. 내용인즉 대회를 열고 있는 홍명보 대표팀 코치에게 유럽과 비교해 조언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답변이 뜻밖이었다. 베어벡 코치는 "네덜란드에는 이런 행사가 거의 없다. 이날 경기가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대답했다. 베어벡 코치는 이어 "날씨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만 대회 운영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 줄 말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고 대표팀 동료인 홍 코치를 격려했다. 베어벡 코치는 또 지난 2002년에 추억을 써내려 갔던 전 코칭스태프들과 재회한 점에도 의미를 두었다. "이틀간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모든 점이 인상적이었고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베어벡 코치는 "박항서 정해성 감독 등 특별한 인연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뻤다"며 감회에 젖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베어벡 코치와 박항서 경남 FC 감독, 정해성 부천 감독은 나란히 코치로 머리를 맞댄 사이로 이날 박 감독과 정 감독은 희망팀을 이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뜻깊은 행사에 참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2002년에 기적이 일어났듯이 내년 독일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기적을 재현했으면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