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선제골 AS '첫 공격포인트'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2.19 01: 14

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28)가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영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로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변함없이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전,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25분에 터진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 8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이영표는 상대 선수의 공격에 돌파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수비에서 약간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함없이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이영표는 전반 25분 왼쪽 터치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크 슈와처 골키퍼가 잡지 못하는 사이 로비 킨이 잡아 슈팅, 그대로 미들스브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와처 골키퍼가 잡으려다가 실패한 것을 로비 킨이 잡아 슈팅했기 때문에 어시스트와 거리가 먼듯 보였으나 영국 BBC 방송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축구 전문 웹사이트 모두 이영표의 어시스트를 인정했다.
하지만 토튼햄 핫스퍼는 5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크로스를 아이에그베니 야쿠부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43분 역시 야쿠부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야쿠부의 첫번째 골은 뒤늦게 이영표가 막기 위해 슬라이딩을 했지만 너무 늦었고 두번째 골은 제임스 모리슨의 중거리 슈팅에 의한 골처럼 보였지만 야쿠부의 몸을 스쳐 지나간 것으로 판명됐다.
야쿠부에게 2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1-2로 뒤진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18분 저메인 제너스가 그림과 같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과 6분 뒤 프랭크 쿠드루에게 다시 헤딩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미도가 천금과 같은 헤딩골을 터뜨려줘 토튼햄 핫스퍼는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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