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논텐더 FA'로 나오면 시장 가치는?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9 08: 14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최희섭(26)을 논 텐더로 방출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19일엔 다저스가 FA 내야수 노마 가르시아파러와 '1루수로서' 1년간 계약했다. 따라서 '자리 잃은' 최희섭으로선 차라리 오는 21일 다저스가 연봉 조정신청을 거부해 논 텐더가 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예전에 보스턴 트레이드설이 잠깐 등장했다 사라진 이후 최희섭을 원하는 구단이 구체적으로 등장한 적은 없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블로그 등에선 보스턴 외에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등도 입질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물론 아직 최희섭의 논 텐더 여부가 확정된 게 아니다. 벌써부터 이런 저런 팀 이름이 나오지만 구단 소식통을 인용한 것이라기보단 막연한 설에 가깝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선 최희섭의 행로 추측보단 FA 시장에 나온다면 빅리그 구단들이 어떤 점을 따져 볼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희섭의 장점은 무엇보다 대형 좌타자로서 타석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폴 디포디스타 전임 다저스 단장이 최희섭을 플로리다에서 데려온 이유도 최희섭의 출루율과 장타율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아울러 몸값이 싸고 젊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여기다 1루 수비도 잘하는 축에 속하고 주루 플레이도 평균은 된다. 또 비록 3년간 풀타임 빅리거였으나 붙박이 1루수로서 뛰어본 적이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역으로 단점일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3년간 1루 자리를 꿰차지 못한 것은 빅리거 구단들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할 요소다. 아울러 '선구안이 준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삼진을 많이 당한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다저스든 다른 구단이든 최희섭의 단점보다 장점을 높게 쳐주는 팀이 오퍼를 넣을 게 분명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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