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명문 상파울루가 유럽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를 물리치고 세계클럽선수권대회 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상파울루의 '골넣는 골키퍼' 호제리우 세니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호제리우는 지난 18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대회 결승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철벽 방어를 펼쳐 팀의 1-0 승리를 지켜냈다. 호제리우는 이날 결승전에서 무려 21개의 상대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수훈갑으로 인정받았다. 호제리우는 특히 후반 6분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몸을 날려 막아낸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루이스 가르시아의 회심의 슈팅까지 선방하는 등 신기의 활약을 펼쳤다. 준결승전에서는 골키퍼로는 드물게 득점까지 기록했다. '골넣는 골키퍼'라는 애칭답게 호제리우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와의 4강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1992년 데뷔한 이후 자신의 통산 54번째 득점이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호제리우와 준우승한 리버풀의 제라드(왼쪽)./요코하마=송석린 기자 song@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