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투자한 만큼 수확 얻을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19 14: 30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엔 작지만 주목할 만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새우' 캔자스시티가 '고래' 뉴욕 메츠를 제쳤기 때문이다.
올 시즌 '19연패 포함 106패 구단'이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이날 2루수 마크 그루질라넥을 포함한 FA 4명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그루질라넥 영입을 위해 캔자스시티는 400만 달러를 들였다. 여기에 내년시즌 500타석 이상을 채울 시 2007시즌 300만 달러에 재계약한다는 옵션까지 추가했다.
그루질라넥에 대해 캔자스시티 외에 메츠와 원 소속구단 세인트루이스도 눈독을 들였다. 그럼에도 그루질라넥이 '꼴찌구단' 캔자스시티를 택한 것은 그만큼 월등한 오퍼를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루질라넥을 놓치면서 메츠는 '애물단지' 마쓰이 가즈오를 내년에도 2루수로 데리고 있어야 할 처지로 몰렸다.
메츠에 '한 방' 먹인 캔자스시티는 이에 앞서 마크 레드먼을 피츠버그에서 트레이드했고 FA 스캇 엘라튼과 엘머 드센스를 차례로 영입, 마운드를 높였다. 특히 엘라튼 영입을 위해 2년간 800만 달러란 '목돈'을 풀었다.
따라서 엘라튼 그루질라넥 외에 덕 민트케이비치, 폴 바코를 영입한 17일 하루에만 최고 1750만 달러 이상을 쓴 셈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앨러드 베어드 캔자스시티 단장은 자크 존슨, 프레스턴 윌슨, 후안 엔카나시온 가운데 한 명을 데려와 외야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화끈하게' 지갑을 연 캔자스시티의 내년 성적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우리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베어드 단장의 호언에서 드러나듯 최소한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기대되는 캔자스시티다.
■캔자스시티 예상 라인업
1번 데이빗 데헤수스(중)
2번 마크 그루질라넥(2루)
3번 마이크 스위니(지명)
4번 맷 스테어스(좌)
5번 에밀 브라운(우)
6번 덕 민트케이비치(1루)
7번 앙헬 베로아(유)
8번 마크 티핸(3루)
9번 존 벅(포수)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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