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부, "몬트리올, 4년 전 벌금 도로 내놔"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2.19 14: 53

"내 돈 내놔".
일본 출신 전직 메이저리거 이라부 히데키(36)가 전 소속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조정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가 19일 보도했다.
이라부는 몬트리올에 몸담던 지난 2001년 물었던 9만 5000달러의 벌금이 부당하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조정위원회를 직접 찾아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라부는 트리플A 오타와로 강등된 상태에서 예정된 등판을 앞두고 술에 취한 채 경기장에 들어와 말썽을 빚었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 구단은 이날 이라부의 등판을 취소시키고 이후 7일간 출장정지와 함께 9만 5000달러의 벌금을 추징했다. 이라부의 당시 연봉은 250만 달러였다. 그러나 4년 여가 지난 지금 이라부는 "당시에 못 던질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 그때의 등판 취소와 제재는 부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라부는 지난 1997년 샌디에이고와의 스카웃 분쟁 끝에 뉴욕 양키스에 입단,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2000년 몬트리올로 옮긴 뒤론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2002년 텍사스를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복귀했다.
이후 이라부는 2003년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했으나 다시 부진에 허덕이다 작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라부는 현재 이승엽이 뛰고 있는 롯데 마린스에서 데뷔, 158km의 당시 최고 구속을 뿌리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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